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은 매산시장 경관개선사업 보고회를 팔달구 매산시장 일원에서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매산시장 경관개선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수원시의 지원을 받아 사업비 20.7억원을 투입해 매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상권활성화사업 간 협업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보고회는 준공식, 현장투어, 매산시장 128일의 기록영상, 사업추진 경과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이 외, 팔색조봉사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소상공인을 위해 전염병 극복 캠페인 ‘소상공인 힘내세요’의 메시지를 담은 10m 케이크를 준비해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를 마련해 마스크의 중요성을 알리고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염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보고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석자 전원 발열검사, 마스크착용, 명부작성 및 시장 방역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황수영 경기도의원, 김미경・이해련 시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경관개선사업은 지난해 11월 25일 시작된 이래 총 128일 동안 △반아케이드 조성 △가로환경 개선 △반아케이드 조성에 따른 안내사인 설치 △점포환경 개선 △전기공사 등을 추진해 침체된 상권의 활성화를 꾀했다.

새단장을 마친 매산시장은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매산시장~난리났네, 난리났어! 봄맞이 이벤트’를 추진한다. 영수증 교환 이벤트, SNS인증 이벤트, 펄샤이닝 체험부스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공사기간 동안 불편을 감수한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재준 이사장은 “경관개선사업이 무사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도시재단은 지속적으로 주민・상인들과 소통하여 전통시장의 혁신, 중심상권 및 공공기능 회복을 통해 원도심 수원역 동부역세권 활력을 증진하겠다 ”고 전했다.

한편, 매산시장은 수원역 앞의 천변이 흐르던 곳에 노점 상인들이 하나 둘 모여 장시를 형성하면서 1950년대 본격적으로 매산시장의 모습을 갖추었다. 지금의 복개천 위에 자리를 잡으면서 2010년 조직된 상인회가 전통시장으로 등록 했다. 이후 70년 역사를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 한국적・이국적 문화가 함께 조화를 이루는 시장으로 자리하고 있다.

수원=박범천기자 pbc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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